<P>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안에 4대강 주변과 수도권 유통센터에 직거래 장터 26개를 추가 개설하고 기존 직거래 장터의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P><P>박 장관은 이날 양재 하나로클럽 이사회실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농축산물의 유통마진을 줄이고 직거래를 활성화해 농어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P><P>이에 따라 농협은 연중 상시 할인판매 행사와 전국 하나로마트 통합할인 행사 및 단기 스팟(spot)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P><P>구체적으로 전국 60개 하나로클럽(마트)에서 월 2회 5개 이상 신선농산물을 최대 30%까지, 매월 40개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P><P>그는 “농축수산물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품목”이라며 “농협뿐 아니라 지자체가 추진하는 직거래 장터에 대해서도 점검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P><P>박 장관은 아울러 “기상여건에 따라 수급불안을 가져오는 채소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P>혹한과 혹서 등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상추·배추·고추·마늘 등의 신품종을 조기 개발하고, 재해에 강한 온실모델 등 생산시설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해 재해피해를 연 10%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P><P>그는 “농진청이 각 도의 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품종개발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해 채소류 등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P><P>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수입 유모차·소형가전 가격동향 및 대책’과 관련해 “해당 품목의 수입·판매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유통마진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P><P>정부는 독점 수입업체와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병행수입품에 대한 사후관리(AS) 시스템을 구축하고 QR코드 부착 등 통관인증제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P><P>또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망 중소기업의 디자인·브랜드·특수소재 개발을 지원해 해외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P><P>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국 등 원산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해외 유명브랜드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유도할 계획이다. </P><P>특히 K-컨슈머리포트를 통해 국내외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과 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P><P>박 장관은 “정부는 유모차와 소형가전 외에도 독과점적 유통구조의 소지가 있는 품목을 추가로 발굴해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유통구조 개선책을 순차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P><P>‘국제 천연가스 가격 동향과 전망’에 대해선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과 가격안정을 위해 2010년 이래 천연가스 가격이 최저 수준을 보이는 북미 셰일가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P><P>또 “저장설비를 늘려 여름철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현물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P><P>박 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 공공요금 등에서 물가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P>그는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은 서민생활과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물가안정의 근간이 된다”며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토대로 경기회복의 흐름을 유지하고 물가안정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P>또한 “고유가에 대비하고 석유류 제품 가격안정을 위해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P>한편 박 장관은 회의에 앞서 하나로클럽 매장과 주차장에 설치된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며 농산물 수급동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P><P>그는 “앞으로도 현장감 있는 물가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P><P>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 02-2150-277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