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값이 내리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품질 하락과 더불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 출하 때문이다. <BR><BR>20일 가락시장에서 백도 4.5kg 상품 평균 가격은 9940원으로 전주 평균 1만682원보다 7% 떨어졌고 지난해 이맘때 평균 1만3241원보다 25% 하락했다. 월미 4.5kg 상품 평균 가격은 7882원으로 전주 평균 8807원보다 11%, 지난해 이맘때 평균 1만1627원보다 32% 각각 하락했다. 꾸준히 고단가를 유지했던 햇사레 복숭아 역시 4.5kg 12~14과 가격이 3만원대를 유지, 지난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BR><BR>당분간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9월 초부터는 오름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달에는 백도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개학이 시작되면서 식자재 등으로 소비도 일시적이나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R><BR><STRONG><IMG src="http://agrinet.co.kr/admin/data/edit/2171-5-1.gif" align=right>당도 낮아 소비자 외면<BR>백도 4.5kg 상품 9940원<BR>지난해보다 25% 낮은값</STRONG><BR><BR>▲당도 회복 늦어져=음성, 감곡, 충주 등 충청 지역에서 백도 계열이 주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중생종인 천중도 역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BR><BR>지난해 여름 복숭아 값이 고단가를 유지했던 만큼 재배면적이 늘었고 더욱이 최근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작업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생종 출하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물량이 과잉 출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8월 중순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지난 2~3년간 비교할 때 최저 수준이라는 게 출하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경산, 영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병충해 발생 빈도가 높은 상태다. <BR><BR>따라서 경도가 약하고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 저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가격 또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BR><BR>▲제철 과일 소비 시들=맛이 덜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소비자들도 외면하고 있다고 유통인들은 입을 모았다. 조생종에서부터 중생종, 백도계, 천도계 등 다양한 품종이 속속 출하되고 있긴 하지만 맛뿐만 아니라 경도, 착색 등에서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이고 여기에 시설과일까지 대체과일로 급부상하면서 복숭아, 수박 등 여름 제철 농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BR><BR>상황이 이렇자 중도매인들도 경매 참여에 소극적이고 특히 늦더위로 인해 저장 기간이 줄어든 것이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에 따르면 지난 7월 복숭아 소비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는데 맛이 없어서가 3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R><BR>서영우 중앙청과 경매차장은 “지난해는 건장마로 상품성이 좋았던 것에 비해 올해 특히 집중호우가 끝난 8월 초 이후 출하되는 복숭아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중도매인이 많다”며 “날씨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수도권으로 올리기보다는 지방에서 분산시키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가격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 기사 내용 끝 --><BR><P align=right>-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09.8.24)-<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