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언론 물가상승 주범 취급 “억울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8-12 조회수 4023
<SPAN class=s02><STRONG>농산물 가격 10년 전과 다를바 없는데… 농산물 특성 고려한 물가지수 개발 필요</STRONG></SPAN><BR><BR><DIV class=default_txt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1pt">언론이 또다시 농산물을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몰면서 생산농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산지에서는 생산비도 못 건지는 수준의 농산물 가격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매번 농산물값이 올라서 물가가 올랐다는 식의 과장 보도를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BR><BR>최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물가지수를 발표하자 언론들은 일제히 ‘채소값 금값’ 등 자극적인 제목을 뽑으며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서민 살림이 어려워졌다는 기사를 내놨다. 배추·고추·상추 등 채소값이 최고 두배 이상 오르면서 ‘밥상 물가’를 올려놨다는 것이다.<BR><BR>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농산물의 특성을 무시한데서 비롯된 잘못된 결과라는 지적이다.<BR><BR>상추의 경우 가격 상승률 148.6%는 경기 인근 재배시설이 지난번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바람에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결과였다. <BR><BR>채소류 대부분이 마찬가지 상황으로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기상재해로 인한 가격 급등락은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공산품과 달리 기상여건 등에 의해 매년·매달 수급상황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의 특성상 단순히 전월 혹은 전년 동기 등락만을 가지고 가격 변동을 이야기하는 현재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BR><BR>실제로 한국은행이 매년 발표하는 ‘생산자물가동향 자료(지수)’에 따르면 상추는 전월 대비 가격이 2005년 7월 294.2%, 2006년 7월 227.2%, 2007년 7월 68%, 2008년 7월 51.2% 그리고 올 7월 148.6%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대로라면 상추값은 지난 5년 사이 엄청나게 올랐어야 한다. <BR><BR>하지만 올 7월 상추값은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4㎏ 상품 한상자가 평균 1만8,000원 안팎으로 5년 전인 2005년 7월 평균가격인 1만7,000원대에 비해 겨우 1,000원가량 높아졌을 뿐이다.<BR><BR>배추도 마찬가지다. 매번 물가상승 주범으로 지적되는 배추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서민의 허리를 짓누르는 주요 품목으로 지적됐지만 실상 지난 10년간 배추값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을 뿐 일정한 상승추세를 유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BR><BR>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인 1999년 7월 배추 10㎏ 상품 도매가격은 2,800원이었고 5년 후인 2004년 7월에는 8,180원으로 올랐지만 올 7월에는 3,940원으로 급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격 비교가 별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자료다.<BR><BR>게다가 163가지(가락시장 거래품목 기준)가 넘는 품목이 연중 거래되고 있음에도 이달에는 상추, 몇달 전에는 참외 가격을 예로 드는 등 매번 한두가지 품목의 사례로 농산물 전체의 가격이 오른 것처럼 호도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BR><BR>한 생산 농업인이 “농산물값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는데 언론에서 매번 농산물 가격만 비싸다고 하니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또 다른 농가는 “설사 가격이 좀 오른다 치더라도 생산량이 줄어 농가소득엔 별 보탬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BR><BR>매번 반복되는 이 같은 언론의 ‘억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산물의 특성이 물가지수 산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BR><BR>강진구 농촌진흥청 연구원은 “농산물의 월별 가격 등락 추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공급량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년 반복되는 일종의 경향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순히 수치화해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근본적으로는 농산물 특성에 맞는 물가지수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DIV><P align=right>- 출처 :농민신문 (09.8.12)-<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
공공누리제2유형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4829

농협, 2008년산 재고 쌀 10만t 매입

3,698
4828

8~9월 과채류…대체 과일 출하 늘면서 전반적 약세

3,735
4827

언론 물가상승 주범 취급 “억울해”

4,023
4826

노지포도 긴 장마로 작황저조…값전망 ‘흐릿’

4,549
4825

중국산 양념채소류 수입 줄어들 듯

3,769
4824

“가락시장 재건축사업 찬성하지만…”

4,826
4823

꽃매미 피해 확산…포도농가 ‘애간장’

3,913
4822

수박/10kg 상품 9615원…당분간 보합

3,973
4821

정부 재고쌀 격리 ‘미적미적’, 산지 쌀값하락 브레이크 없다

3,553
4820

농축산물 개방 낮은 수준서 합의

3,775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