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02><STRONG>잎·열매채소 시세 관계없이 품질 최상일때 출하</STRONG></SPAN><BR><BR><DIV class=default_txt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1pt">고온다습한 날씨로 농산물이 유통 과정중에 부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산지에서는 정상이었던 농산물이 시장에서는 판매가 불가능할 만큼 부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가철까지 겹쳐 소비가 둔화되면서 상·하품간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여름철 농산물 제값 받기 위한 출하관리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본다.<BR><BR>●세심한 선별·안전성 관리가 중요<BR><BR>선별이 가장 중요하다. 1년 열두달 선별 작업이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요즘처럼 시간 단위로 농산물의 품질이 나빠지는 날씨에는 선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포장상자 안에 문제가 있는 상품이 하나만 섞여 들어가도 나머지 물건이 모두 부패하는 등 선별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문제가 커지기 때문이다.<BR><BR>특별한 선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상처 있는 물건, 검은 점이 생긴 물건 등은 골라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선별 기준이다. 다만 이 기준들을 여름철에는 좀더 까다롭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BR><BR>안전성 관리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 농약살포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올해부터 도매시장에서는 잔류농약 검사가 의무화되는 등 소비지가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민감하기 때문이다.<BR><BR>●시세보다 상품성에 따라 출하량 조절해야<BR><BR>잎채소류나 열매채소류 등 저장이 불가능한 품목들은 시세와 관계없이 작물이 최상의 품질일 때 수확해서 출하해야 한다. 적지 않은 농가들이 시세에 따라 출하량을 결정하는데 시세가 오른다고 덜 자란 물건까지 출하한다거나 시세가 떨어진다고 수확을 무리하게 늦추는 등 시세에 따라 출하를 결정할 경우 품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결국 가격도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BR><BR>특히 요즘처럼 약세장이 이어질 때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농가 수취값을 높이기 보다는 전체 장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다.<BR><BR>김경남 서울 가락시장 동화청과 본부장은 “시세에 좌우되지 말고 상품이 최상의 상태일 때 출하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중도매인들에게 한결같이 좋은 상품을 내는 출하자로 인식돼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저온유통체계 필요<BR><BR>근본적인 해결책은 저온유통체계 구축이라는 지적이다. 장마와 폭염으로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선별이나 출하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BR><BR>천호진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차장은 “천도복숭아의 경우 산지에서는 철저하게 선별해서 보냈는데도 시장에서는 심할 경우 한상자 중 절반을 버려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냉동탑차를 이용한 배송·저온경매시설 확충 등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야만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BR></DIV><P align=right>- 출처 :농민신문 (09.8.10)-<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