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02><STRONG>동네슈퍼 반발 거세자 출점 잇단 보류</STRONG></SPAN><BR><BR><DIV class=default_txt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1pt">대형 마트의 SSM(에스에스엠·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골목상권 싹쓸이에 생존 위협을 느낀 동네 슈퍼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형 마트들이 SSM 개점을 잇따라 보류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중소상인들의 손을 들어 주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SSM 진출이 주춤하면서 대형 마트의 유통시장 독과점화 현상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BR><BR>이와 관련 롯데슈퍼는 최근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서울 신정동과 염창동 점포, 그리고 광주 수완점의 개점을 당분간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매우 이례적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옥련점의 출점 보류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BR><BR>윤수한 홈플러스 홍보팀 과장은 “물리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지역 상인, 관련 단체 등과의 상생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오픈 일정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BR><BR>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정부기관인 중소기업청이 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홈플러스에 ‘영업일시 정지’를 권고하려하자 미리 출점 보류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조정 신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때 정부기관 심의를 거쳐 대기업의 참여를 6년까지 제한할 수 있게 한 제도다.<BR><BR>동네 슈퍼들의 모임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강성철 대리는 “롯데슈퍼 광주 수완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옥련점 등은 모두 최근 인근 상인들로부터 사업조정 신청이 제기된 곳”이라며 “현재도 사업조정이 신청됐거나 될 예정인 SSM이 전국에 10여개에 달해 신규 입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에 따라 올해 대형 마트들의 SSM 출점 계획도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홈플러스는 100여개, 이마트는 30여개, 롯데마트는 20여개의 SSM을 올해 신규 출점할 계획이었다.<BR><BR>이에 대해 농업계는 대형 마트의 SSM 진출이 주춤하면서 갈수록 심화되던 독과점 현상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월등한 구매력을 앞세워 산지유통조직에 각종 요구를 일삼던 영업방식에도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BR><BR>반면 대형 마트와의 직거래 확대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BR><BR>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도덕한 상행위와는 별개로, 대형 마트는 농산물의 집합과 분산에서 효율적인 직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SSM 진출이 제한되면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BR><BR>SSM=슈퍼슈퍼마켓의 약자. 당초 대형 마트보다는 규모가 작고, 동네 슈퍼보다는 큰 점포를 일컫는 말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 마트들이 주로 SSM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규모에 상관없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DIV><P align=right>- 출처 :농민신문 (09.7.27)-<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