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P>마늘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될 당시까지만 해도 2008년산 저장마늘이 남아 있어 약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저장입고가 시작되면서 시장 반입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세다. 여기에 중국산 수입 감소로 김치공장 등에서 국내산 마늘 소비를 늘리고 있어 마늘값이 탄력을 받고 있다. <BR><BR>▲마늘 출하 한창=고흥, 무안 등 전남 지역에서 난지형 마늘 출하가 한창이다. 5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한 전남의 경우 가뭄피해가 적어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낮은 가격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양파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들이 일부 있는 만큼 생산량도 감소해 지난해 대비 오름세다. 반면, 의성, 창녕, 해남 등 경상도 지역의 한지형 마늘은 이달 초부터 서서히 출하되고 있다. 냉해와 가뭄으로 난지형보다는 작황이 저조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소폭 줄었다. <BR><BR>무안 마늘 농가 김정수(67) 씨는 “해안지역이기 때문에 생육기에 가뭄피해가 없었고 간간히 비도 내려 작황은 괜찮았다”며 “지난해 마늘값이 지난 5년사이 최저가격이었기 때문에 작목 전환 비율이 꽤 높았다”고 말했다. <BR><BR>▲저장 수요로 산지 가격 강세=최근 가격이 높게 형성된 데는 저장입고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게 유통인들의 설명이다. 2008년산 마늘 재고가 아직도 남아있는 가운데 지난해 마늘값이 약세를 면치 못해 올해 저장업체들이 입고시기를 미뤄왔었다. 이에 따라 난지형 마늘 출하 이후 약세를 이어오다 최근 저장을 시작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업체들의 입고 희망량이 작년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그 양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치공장 등의 수요 증가로 도매시장 가격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산 산지 마늘 가격이 높아 수입이 줄었고 더욱이 주출하시기로 작황이 좋은 만큼 국내산 마늘을 선호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BR><BR>마늘 저장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한 마늘이 여전히 남아있고 가격도 제 값을 못 받았기 때문에 저장 시기를 지켜보고 있는 곳이 많다”며 “최근 저장을 시작했고 여기에 김치공장 등이 중국산보다는 국내산 마늘에 눈을 돌리면서 가격이 조금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BR><BR><STRONG>중국산 수입 줄고 국산 마늘 선호<BR>난지형 1접 1만원…전년비 33%↑<BR>한지형 출하되면 상승세 꺽일 듯</STRONG><BR><BR>▲도매가격 보합세=15일 가락시장에서 난지형 마늘 1접 상품 기준 평균 가격은 1만원으로 전주 평균 9483원보다 5%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 평균 7500원보다 33% 상승했다. 저장입고 시작 시점인 5월말부터 서서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제 막 출하된 한지형 마늘의 경우 1kg 상품 평균 360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3100원보다 16% 올랐다. <BR><BR>이같은 강세는 곧 보합세 내지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난지형 마늘의 저장입고가 시작되긴 했지만 상당량을 차지하는 한지형 마늘이 6월 중순 이후부터 경상도 지역에서 본격 출하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물량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적어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BR><BR>김영재 대아청과 경매과장은 “경상도 지역에서 마늘이 출하되면 물량 증가로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그 물량 증가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며 “아직 출하가 본격화되지 않은 경상도 물량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마늘 가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align=right>-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09.6.18)-<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