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color=#41835b>대형마트들이 이색 농산물을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를 납품하는 농가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FONT></P><P>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흑수박, 노란토마토와 같은 컬러농산물과 참외메론, 송이토마토 등 기존과 다른 농산물의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면 수박, 참외 등 주력 품목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이색 농산물에 대한 판촉행사와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실제 노란수박의 경우 여러 조각으로 쪼개 전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고 컬러농산물을 한 곳에 모아 놓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BR><BR><STRONG>시장 작아 대부분 대형마트 판촉행사 등에 의존<BR>소비자 인지도 제고 반면 수취가격 보장 못받아</STRONG><BR><BR>이마트 안양점 관계자는 “호기심에 물어보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컬러농산물을 직접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이런 농산물이 있구나하는 식으로 생각하고는 대신 이색농산물 주변에 있는 일반 농산물을 사는 비율이 높아져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BR><BR>그러나 대형마트에 컬러농산물 등 이색농산물을 출하하는 농가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일반농산물에 비해서 높은 가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손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란 것이다. <BR><BR>이색농산물의 경우 일반농산물보다 생산과 상품포장 등에 훨씬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종묘비에서부터 수확후 납품에 이르기까지 일반농산물보다 2배 이상 소요된다. <BR><BR>컬러토마토를 예로 들면 종묘비가 일반품종에 비해 2~3배 이상 들고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재배가 까다로운 만큼 예상 수량의 50%만이 상품화돼 대형마트에 납품된다. 수확 후에는 일일이 수작업하고 대형마트에 출하할 경우 500g단위로 소포장해야 하는 등 단계별로 비용도 많이 든다는 게 농가들의 설명이다. 500g당 2000원이 원가라고 할 때 이보다 낮은 1700원에 수취해 3000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BR><BR>흑수박, 노란수박 등도 마찬가지다. 당도를 맞추기가 어려운 만큼 온도 조절 등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이 역시 생산비가 기존 수박보다 3배 이상 들지만 수취가격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생산 농가들은 아직 시장 형성이 미약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BR><BR>흑수박을 출하하는 한 영농법인 관계자는 “재배기술이 기존과는 다르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만큼 노동력 등 투입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이색농산물은 여전히 이목을 끌기 위한 상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노력에 비해 가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P align=right>-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09.6.18)-<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