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이 한달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재배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주출하지인 전남지역에서 꽃대발생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비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장시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6월 중순이후 전 지역으로 재배지역이 확대되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BR><BR><STRONG><IMG src="http://agrinet.co.kr/admin/data/edit/2150-6-2.jpg" align=right>올 재배면적 작년비 20%이상 감소<BR>주산지 전남지역 꽃대 발생도 한몫<BR>이달 중순부터 물량 늘면 하락전망</STRONG><BR><BR>▲꽃대 형성에 따른 물량 감소=영광 등 일부 전남 지역의 경우 재배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기온으로 꽃대가 형성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또한 웃자라거나 끝이 마르는 등 상품성이 거의 없는 물량이 늘면서 시장 반입량도 감소했다. 재배지역도 날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구리, 평택 등 경기도로 확대됐다. 그만큼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이맘때 대파값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20% 이상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최근 생산량의 60%가 경기도 지역이 차지하고 있지만 물량 증가 속도는 다른 농산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게 농가들의 설명이다. <BR><BR>고흥에서 대파 농사를 짓는 이성철(55) 씨는 “산지폐기를 하는 등 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들이 실시됐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기온이 여름 수준으로 오르면서 꽃대가 벌써 생기기도 해 수확시기를 놓친 농가도 많은 만큼 수확량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BR><BR>▲식자재 납품으로 소비 꾸준=대파는 김장철을 제외하고 시기에 따라 특수를 보는 품목이 아니지만 그나마 식자재 납품으로 소비가 꾸준한 편이다. 5월말 이후 외식 소비는 뜸하지만 방학을 앞두고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 등으로 소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에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대형마트들도 눈에 띄게 할인판매를 하기보다는 기존 가격보다 5~10% 낮춘 가격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R><BR>한 한국청과 중도매인은 “대파는 소비보다는 생산량에 따라서 가격 변화가 큰 품목인 만큼 소비로 영향을 받는 경우는 적다”며 “그런데도 최근 상황을 보면 상품성이 양호해 식자재 납품이 늘고 있어 소비가 꾸준한 편으로 가격도 높게 형성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BR><BR>▲도매가격 상승세=물량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남에 따라 대파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일 가락시장에서 대파 1kg 상품 평균 가격은 1720원으로 전주 평균 1617원보다 6% 늘었고 지난해 이맘때 평균 758원보다 127%나 상승했다. 대파값은 주출하지인 영광지역에서 작업이 종결된 5월 중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BR><BR>그러나 이같은 강세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높은 가격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낮은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농가들이 출하를 늘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중순부터는 하우스와 노지 재배 물량이 동시 출하되면서 물량이 과잉될 것으로 예측된다. <BR><BR>이태민 대아청과 경매과장은 “대파값이 거의 한달간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품성이 떨어지는 물량은 출하하지 않았던 농가들이 수확한 물량 대부분을 올려 보내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의 높은 가격은 상품성 하락과 물량 증가로 인해 금세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P align=right>-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09.6.4)-<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