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시설 기준 맞추려면 수억원 필요 ‘존립 위협’, 이낙연 위원장 식품위생법개정안 제출 주목</STRONG></P><P><FONT color=#41835b></FONT>&nbsp;</P><P><FONT color=#41835b>식품안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HACCP이 국내김치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식품안전에 대한 심사 및 인증을 받은 배추김치의 경우 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FONT></P><P><FONT color=#41835b></FONT>&nbsp;</P><P>HACCP은 위해물질로부터 식품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거나 부패하기 쉬운 식품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 이에 전문가들은 미생물이나 효소의 숙성으로 제조되는 배추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에까지 HACCP을 의무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효식품 중 HACCP을 의무화한 것은 배추김치가 유일하다. <BR><BR>이에 따라 배추김치에 대한 HACCP 의무적용은 식품안전성 확보 측면 보다는 오히려 김치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김치업계의 지적이다. HACCP 시설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평균 수억원이 필요해 국내 소규모 김치업체의 존립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 현재 국내 김치업체의 74% 가량은 연 매출액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지만 이들도 2014년 12월부터 HACCP시설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배추김치의 경우 식품산업진흥법의 전통식품품질인증 등 다른 법률에서 규정하는 인증제도로 위생안전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만큼 HACCP 의무적용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HACCP 의무준수를 완화시키는 편이 국내 업체의 과도한 시설부담을 경감시키고 김치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BR><BR>박형구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 전무는 “과도한 시설비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 업체가 올 연말에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료수급부터 제품소비까지 전통식품품질인증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김치산업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BR><BR>한편 김치업계의 이러한 어려움과 관련해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사진>이 지난 16일 국내에서 제조·가공되는 배추김치에 대한 HACCP 적용완화를 골자로 한 ‘식품 위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업계에 한 가닥 희망이 생겼다.<BR><BR>이 위원장이 발의한 법안은 국내산 배추김치가 다른 법률에 따라 식품안전, 위생·품질 등에 관한 충분한 심사 및 인증·관리를 받은 경우 HACCP 준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P align=right>-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09.4.23)-<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