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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2008 가락시장 ‘이슈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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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12-26 | 조회수 | 3040 |
<P>시설 현대화 사업확정…10년 논란 ‘마침표’ 찍다 <BR> </P><P>하루평균 8000여톤의 농수축산물을 거래하며 세계적인 도매시장으로 성장한 가락시장의 2008년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건과 이슈를 남긴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1985년 개장해 올해 23년을 맞은 가운데 논란을 거듭해온 시설현대화사업이 확정됐고, 전자거래 도입을 통한 유통효율 개선과 가공농산물 거래확대 등 다각적인 변화가 시도됐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기상호조로 농산물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도매가격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진통도 겪어야 했다.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동맥 가락시장에서 올해 어떤 사건과 이슈가 있었는지 되돌아 봤다. </P><P>1. 이명박 대통령 방문</P><P>가락시장의 올해 최대 이슈는 단연 이명박 대통령 방문을 꼽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생탐방 차원에서 12월 4일 새벽 가락시장을 찾아 농민, 유통인 등 서민들과 애환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농협이 정치를 하면서 비리를 저지를 게 아니라 농민들에게 번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지지부진해 보였던 농협개혁을 위한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대통령은 또 가락시장과 관련해 “재건축을 하게 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고, 이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P><P>좌판에서 무와 배추 시레기를 파는 박부자 할머니는 이 대통령 손을 잡고 그동안 어려운 삶이 엿보이는 눈물을 흘려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P><P> </P><P>2.가락시장 시설현대화 확정</P><P>지난 10년간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지속돼온 시설현대화사업은 재건축으로 최종 확정됐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사업논의가 시작된 2000년대 초반 이전을 검토했으나 부지확보가 어려워 정책사업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2004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시방침으로 사업을 확정했고, 그 이듬해에는 정부방침도 결정돼 다시 사업검토가 시작됐다. 또한 2007년 재건축 시설현대화사업예산이 국회 예결위에서 삭감돼 사업이 좌절된 바 있으나 2009년 정부예산 39억5800만원이(2009년 총 사업비 56억원)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시설현대화사업 첫삽을 뜨게 됐다. </P><P>2009년부터 2020년까지 시설현대화산업 예산으로 총 5040억원을 투입해 약 11년간 세계 최첨단을 걷는 친환경도매시장으로 재탄생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P><P>3.무·배추 ‘재’거래관행 철폐</P><P>가락시장의 무겧蛙?거래관행인 ‘재’ 철폐가 시도됐다. 대부분 5톤 트럭단위로 거래되는 무와 배추는 도매법인, 중도매인, 출하자들이 관행적으로 거래물량의 20%를 이등품으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책정해 왔다. 또한 거래가격과 상품 품질을 놓고 출하자와 중도매인들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가락시장의 문제거리였다. 이에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무와 배추의 거래투명성을 높이고 배추 상품화를 높인다는 취지로 9월 ‘무겧蛙?재 전면 철폐’를 단행했다. 재 철폐가 이뤄진 직후 경락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등 출하자와 중도매인들간의 갈등이 고조됐으나 상호 협의를 통해 상품등급 비율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P><P>현재 ‘재’라는 명칭의 거래관행은 없어졌으나 기존 재와 같이 이등품 비율이 획일적으로 20%로 적용되고 있어 기존과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P><P>4.친환경농산물 거래 활성화</P><P>최근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가락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시도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친환경팀을 만들고 가락시장 도매법인인 서울청과는 4월에 친환경 농산물 전용 경매장을 마련한 뒤 버섯, 엽채류 등 친환경 농산물 경매를 시작해 도매시장의 친환경 농산물 거래 활성화가 본격화됐다. 반면 가락시장 채소경매장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친환경 저온 경매장은 추진되지 못했다. 한미FTA 비준 후속대책 사업으로 농식품부의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정부 예산이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비준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P><P>5.하반기 농산물 바닥세</P><P>올 상반기 저온 피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강세를 형성해왔으나 6~7월부터 예년에 비해 자연재해가 줄고 생육에 적당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겹치면서 사상 유례없는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배와 사과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상승했던 예년과는 달리 빠른 추석의 영향으로 바닥시세를 면치 못했다. 추석을 열흘 앞둔 9월 4일 가락시장에서 배 신고 15kg 상품 도매가격이 2만8554원으로 지난해 3만6441과 비교해 27% 정도 하락했고 사과는 같은 날 홍로 15kg 상품 도매가격이 3만3654원으로 지난해 5만2955원 보다 36% 떨어졌다. 배추의 경우 김장철로 소비가 한창인 12월 1일에는 10kg 상품 도매가격이 2711원으로 지난해 6645원보다 무려 60%나 떨어지는 등 올해 과일과 채소 대부분의 농산물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P><P>6.전자거래 도입</P><P>농산물을 시장에 반입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는 전자거래가 사상 처음 시도됐다. 전자거래는 2007년 농안법 개정시 새로 도입된 거래제도로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들은 농수산물을 전자거래하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구매자에게 바로 배송할 수 있을 뿐더러 시장사용료 인하, 정가겮痔퓔타?등 각종 혜택이 보장된다. 산지에서 곧바로 구매자에게 배송되기 때문에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품질유지, 도매시장 혼잡 해소 등의 대안이 되고 있다.</P><P>가락시장에서는 서울청과가 지난 9월 최초로 전자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돌입했고, 최초 전자거래는 9월 5일 신고배(15kg 504 상자, 7.5kg 78 상자)로 기록됐다. </P><P>7.가공식품 거래 포문</P><P>공영도매시장에서도 농산물 단순 가공품의 거래가 허용되면서 가락시장에서도 가공식품 거래를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우선 가공농산물 거래확대를 위해 최초 품목으로 절임배추를 지정했다. 절임배추의 소비량이 매년 급신장하는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와 배추 유통개선, 시장내 쓰레기 유발 해소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1일자로 절임배추는 가락시장 거래품목으로 지정됐고, 안정성을 고려해 HACCP 인증품으로 제한했다. 가락시장의 절임배추 첫 거래는 거래품목으로 지정된지 두달 가량 지난 10월 20일로 기록됐으며 김장철을 앞둔 11월 말에는 하루평균 20톤에 달해 향후 도매시장의 주요 품목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P><P>8.상장예외품목 거래 증가</P><P>상장예외품목 거래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농산물 시세 약세에도 불구하고 11월말 현재 거래실적이 30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760억원이었다. 가락시장의 상장예외품목은 현재 113(과일 27, 채소 86)개가 지정된 가운데 거래실적이 상승하는 것은 깐마늘, 알타리무, 쪽파, 고구마, 생강, 마늘쫑 등 상장예외 주요 품목에 대한 전용 반입구역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 상장예외품목은 신고후 개별 중도매인 점포로 이송하도록 거래를 양성화했고, 상반기 농산물 가격이 호조를 보인 것도 거래실적을 높였다. 이처럼 상장예외품목 거래실적이 신장하고 있지만 상장예외 거래방식을 놓고 논란도 제기됐다. 도매시장의 거래제도가 경직되면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상장예외품목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반면 상장예외거래는 공정성에서 미흡하고, 산지와 소비자들의 가격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P><P>9.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직개편</P><P>서울시 산하공기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조직개편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선 3본부 1지사 1사업단 1실 22팀에서 3본부 1지사 3실 19팀으로 부서를 통폐합했고, 전체 임직원의 약 15%인 50명을 감축했다. 퇴직한 임직원들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가락시장 환경과 교통 관련 사업을 대행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논란도 제기됐다.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의 주차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유통인들은 서울시공사가 주차료를 인상한 것은 인력 구조조정 제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P><P>10.한중연·전과연 새 수장 취임</P><P>올해 유통단체를 이끌어갈 대표가 새롭게 바뀌면서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끌었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와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가 선거를 통해 각각 서울지회장을 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가졌다. 5월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에 전종술 씨가 취임한데 이어 9월 치러진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선거에서는 이현구 전 한국청과 중도매인조합장이 취임했다. 각 서울지회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도록 규제완화 등 다방면에서 권익보호를 강조했다. </P><P><BR> </P><BR><P align=right>-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08.12.25) -<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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