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2008 유통 결산 (상)잇단 산지폐기…풍년기근으로 몸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24 조회수 2927
<P>올해는 유례없는 풍년으로 대부분의 농산물가격이 폭락하면서 배를 비롯해 오이·가지·무·배추 등 적지 않은 품목의 산지폐기가 줄줄이 이어졌다. <BR>&nbsp;</P><P>가락시장 둘러싼 논란 재건축으로 종지부</P><P><BR>올해는 유례없는 풍년으로 거의 모든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어느 때보다 산지폐기가 많았던 한해였다. 가락시장은 재건축과 이전을 둘러싼 10년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며 시설현대화에 시동을 걸었고 절임배추가 최초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2008년 농산물 유통을 결산한다.</P><P>◆풍년으로 농산물가격 큰 폭 하락=풍년기근이라는 말이 온몸으로 느껴진 한해였다. 거의 모든 농산물이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내렸으며 산지에서는 가격지지를 위한 산지폐기가 줄을 이었다.</P><P>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배의 산지폐기였다. 과잉생산과 이른 추석으로 추석 이후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정부와 농협이 44억원을 들여 산지폐기 등 배 1만t의 시장격리에 나선 것이다.</P><P>여름에는 오이·가지 등 과채류가 지난해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면서 잇따라 산지폐기에 들어갔고 김장철을 앞둔 가을배추도 물량과잉을 견디지 못해 10만t을 폐기처분한 데 이어 무도 산지폐기에 들어갔다. 이밖에 경남의 단감, 제주의 당근 등 지역별로 이뤄진 산지폐기까지 더하면 올 한해 내내 산지폐기가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P><P>◆효자품목 양파·수박=약세장 가운데 ‘나홀로’ 강세를 유지하며 효자노릇을 한 것이 양파와 수박이다. 양파의 경우 4월 수확기 이후 상승세를 시작해 강세를 유지하더니 최근에는 상품 1㎏ 가격이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1,000원 안팎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P><P>수박은 무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본 경우다. 폭염이 늦여름까지 계속되면서 소비가 크게 늘자 가격이 강세를 유지한 것이다. 예년이라면 5월 이후 시세가 하향곡선을 그리지만 올해는 오히려 7월 이후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며 상반기 역조를 기록했던 청과법인들의 과일매출을 단번에 성장세로 돌려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P><P>◆불황 속 법인들 선전=경기위축과 농산물가격 하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12월17일 현재 6개 청과법인이 취급한 농산물은 물량 기준 214만332t, 금액은 2조5,1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취급물량이 5,000t 금액은 70억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법인들의 실적이 물량(216만5,767t)과 금액(2조5,985억원) 모두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P><P>◆가락시장 둘러싼 각종 논란 종지부=10년 넘게 끌어왔던 가락시장 재건축·이전 논란이 종결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가락시장을 방문해 재건축 지지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한 예산이 국회와 서울시의회를 단숨에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2011년까지 설계작업을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P><P>가락시장 내 대표적인 불공정거래 행위로 꼽혀왔던 무·배추 ‘재’ 문제도 일단락됐다. ‘재’는 출하된 물량의 20%에 대해 일괄적으로 경락가의 40%만 적용해 가격을 책정하는 관례로 출하자와 중도매인 갈등의 주원인 중 하나였다. 올 9월 이후 출하자와 중도매인간의 합의를 통해 산지에서 출하할 때 이등품의 수를 미리 표기해서 보내면 경매 후 이 이등품에 대해 경매가의 40%를 적용키로 하면서 재를 둘러싼 논란도 가라앉았다. 하지만 시장에서 일괄 적용하던 재 20%를 산지에서 미리 표기해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P><P>◆지방 도매시장 활약=경기 구리시장과 대구 북부시장·대전 노은시장은 올여름 산물로 출하되는 수박을 시장에서 다단식목재상자에 담은 뒤 팰릿 단위로 거래하는 수박 하역 기계화를 달성했다. 특히 구리시장의 경우 3개 청과법인이 모두 참여해 시장에 반입된 수박을 100% 팰릿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대전 노은시장 대전 중앙청과는 올 7월 저온경매장을 포함한 친환경농산물 전문경매장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친환경농산물 경매에 돌입하는 등 도매시장의 친환경농산물 취급 활성화에 앞장섰다.</P><P>◆절임배추 도매시장 거래=서울 가락시장과 대전 노은시장에서 절임배추 거래가 시작됐다. 김치 수입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배추 소비는 정체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시작한 것으로 가락시장의 경우 거래 한달여만인 올 김장철 하루 거래량이 최대 20t에 달하는 등 예상 밖의 선전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BR>&nbsp;</P><P align=right>- 출처 : 농민신문('08.12.24) -<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
공공누리제2유형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4279

농업·식품산업 ‘동반성장’ 꿈꾸다

3,027
4278

시·군 유통회사 6곳 확정

3,058
4277

도매시장 출하자신고제 시행

2,842
4276

2008 가락시장 ‘이슈 10’

3,040
4275

2008 식품산업 결산 (상)식품안전과 소비 트렌드

2,841
4274

2008 유통 결산 (상)잇단 산지폐기…풍년기근으로 몸살

2,927
4273

농협중앙회 파격적 인사쇄신 단행

3,285
4272

유통공사 수입 밀가루 200톤 전량 낙찰

2,869
4271

“가락시장, 최첨단 시설로 거듭날 것”

2,734
4270

시설농 ‘기름 덜드는 농사짓기’ 확산

2,956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