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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중·삼중포장 … 비용만 늘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14 조회수 2948

 

소포장한 농산물 또 골판지상자에 담아 출하…

 


비닐봉지나 투명팩 등으로 포장·출하되는 농산물이 늘어나면서 포장비 부담은 더 커지고 있어 포장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상자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딸기의 경우 대부분 500·750g씩 투명팩에 포장된 상품이 골판지 상자에 2~4팩씩 담겨 출하되고 있다. 또 감자·고구마·고추·피망·버섯 등 대부분의 채소류들도 비닐봉지나 투명팩, 받침접시(트레이)에 소량씩 포장돼 골판지 상자에 담겨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체에서는 이들 상품을 상자째로 판매하기보다는 대부분 낱개로 판매함으로써 포장비가 이중으로 드는 데다 이는 판매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물류기기 공동이용사업’으로 권장하고 있는 플라스틱 상자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유통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상훈 농협유통 도매활성화본부 대리는 “소포장화가 확산되면서 팩이나 비닐봉지에 상품의 특성을 기재하기 때문에 이제 골판지 상자는 상품을 담는 것 외의 다른 기능은 없어졌다”면서 “물류효율성이 높은 플라스틱 상자 사용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상자 사용률은 매년 늘고 있긴 하지만 전체 출하량에 비해서는 미미한 실정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농협·영농조합법인·산지유통인들의 플라스틱 상자 사용량은 2,526만여개로 전년의 1,350만여개보다 증가했지만, 전체 출하량 기준으로는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한 상자의 회수가 어려워 산지에서 사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하처별로는 도매시장의 경우 0.4로 저조한 반면 농협유통센터나 할인점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상자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삼성홈플러스는 운송은 물론 매장에 상자째로 진열할 수 있는 ‘궤적식 상자(네스팅)’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마트도 플라스틱 상자의 사용률이 40~50%에 달한다.

 

이창욱 이마트 청과팀 과장은 “골판지 상자는 처리하는 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드는 반면 플라스틱 상자는 이동도 간편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는 플라스틱 상자 사용을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종 농협중앙회 농업경제기획실 품질경영팀 과장은 “유통주체별로 플라스틱 상자 회수에 대한 역할을 분담하는 등 회수관리 체계를 정비해 상자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0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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