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1위ㆍ강동수산 2위

 
 
▶지난해 매출실적 총 25만톤, 3% 줄어…금액은 7% 증가
 
2004년 한 해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수산물은 총 25만여톤, 거래금액은 7524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거래물량은 3%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7%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지난달 25일 전국 도매시장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2004년 실적 및 향후 시장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법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수산물은 총 25만2871톤으로 전년도 26만1149톤보다 3%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7524억3100만원으로 전년도 7012억원보다 7%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어획량 감소로 반입물량은 줄어든 반면, 지난해 1월부터 선어류 전 품목에 대한 실질경매의 시행으로 경매가격이 예전보다 올라가 거래금액은 증가했다는 것이 유통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도매시장별 매출현황을 보면 노량진수산이 거래물량 10만2191톤, 거래금액 3304억5900만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강동수산이 거래물량 7만235톤, 거래금액 1798억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서울건해가 거래물량 2만921톤, 거래금액 1081억36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강북수산이 거래물량 2만2896톤, 거래금액 462억9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지방 도매시장들의 경우 몇몇 법인을 제외하고는 20~30%가량 매출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 법인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9000억원으로 잡고 상장경매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농안법 개정에 따른 시장도매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도매시장 거래제도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