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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5농업전망-⑹·끝 축산물 수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02 조회수 2114

 

한우 큰수소 340만원선… 돼지값 ‘강세’

 


올해 한우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릿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생체 500㎏ 기준 산지 큰 수소값이 지난해(351만원)보다 소폭 하락한 340만원대로 예상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젖소도 소비량 감소로 원유 수급 상황이 어려워지고 닭고기·달걀은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값이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돼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값 강세가 예상된다.

 

 

*한·육우

 

한우 농가의 높은 번식 의욕으로 생산마릿수는 늘어나는 반면, 암소 도축 마릿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66만마리로 지난해보다 5만마리 늘고, 1~2세 마릿수도 지난해보다 3만마리 증가한 44만마리로 전망된다.

 

이로써 올해 말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7만마리 늘어난 184만마리, 2006년에는 192만마리로 관측된다. 하지만 2009년에 가서는 179만마리까지 감소한 뒤 2014년에는 다시 221만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5만1,000t,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17만5,000t으로 관측됐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는 미·일의 쇠고기 협상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연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쇠고기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난 34만1,000t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올해 쇠고기 자급률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늘어난 44.3%로 예상됐다. 하지만 2008년에 가서는 이보다 3.7%포인트 줄어든 40.6%, 2014년에는 34%대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생체 500㎏ 기준 산지 큰 한우 수소값은 지난해(351만원)보다 소폭 하락한 340만원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연내에 재개되면 한우값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우값은 2007년까지 떨어진 뒤 2008년부터 다시 올라 2014년께 370만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돼 지

 

가축분뇨처리문제와 악취방지법 등으로 올해 어미돼지 마릿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94만6,000마리,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9% 줄어든 883만마리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올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73만5,000t에 달하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완만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난해(85만5,500t)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큰 돼지(100㎏) 산지 평균값은 지난해(23만4,500원)보다 2.9% 오른 24만1,000원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가축 질병 등 돌발 변수는 이 같은 산지값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산지값 강세 등으로 지난해보다 22%가량 늘어난 13만2,4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제 돼지고기 시세 등을 고려하면 수입육 도매값은 정육 1㎏당 2.05달러(2,152여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젖 소

 

지난해 젖소에 한우수정란을 이식해 한우를 낳거나 한우 정액을 넣어 교잡우를 생산하는 사례가 많아져 송아지 생산이 줄어드는 등 올해 사육마릿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착유소 마릿수도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원유값 상승과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마리당 산유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원유생산량은 2004년보다 0.9% 증가한 227만t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유값 상승으로 시유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유제품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원유 소비량은 2004년과 비슷한 수준인 306만5,000t으로 1인당 원유소비량은 63.2㎏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우유 소비는 정체되고, 유제품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05년 유제품 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뉴질랜드에서 치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도 뉴질랜드산 치즈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2006년 이후에는 착유소 마릿수가 소폭 감소하지만 한마리당 산유량이 증가하면서 원유생산량이 조금 늘어나 올해 재고량(원유환산)은 지난해보다 21.3% 늘어난 8만3,000t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에도 원유생산량이 완만히 늘면서 재고량도 증가할 것이다.

 

 

*닭

 

산란닭 사육마릿수가 늘어나 올해 달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49만7,000t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산지 달걀값은 지난해보다 3.4% 떨어진 1,028원이 될 전망이다.

 

2005년 육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3%가 늘어난 5.242만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국내 닭고기 공급량이 늘고,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돼 2005년 육계값은 지난해보다 15.5% 하락한 1,188원(지육 1㎏당)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닭고기 수입량은 계속 늘어 수입 닭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2014년에는 수입 닭고기가 국내 닭고기 총 공급량의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농민신문 200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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