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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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 - 축산물값 전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27 조회수 2134

 

한우 소비 회복 국면 ‘반짝 상승’

 
 
 유통가, 갈비 중심 설 물량 10~15% 늘려 잡아

 

 

‘돼지 두당 26만원선 ‘강보합’
‘고공행진’ 계란 ‘설특수’ 예감

 

 

백화점 및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한우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설 특수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돼지고기와 계란은 강세를, 닭고기는 설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우=전년 설 평균(12월 21~1월 20일) 511만9000원에 거래된 한우(암소 500㎏ 기준)는 1월 1일~1월 20일 현재 평균 405만9000원에 산지에서 거래, 26.1% 가량 하락했다. 특히 설을 20여일 앞둔 21일 현재 한우가격은 395만7000원으로 12월 평균 410만6000원보다도 14만9000원(3.7%)이 하락하는 등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은 지난해 광우병으로 부진했던 쇠고기 매출에 기대를 걸고, 물량을 많게는 30% 이상 더 확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갈비 4만세트를 준비하고 있고, 다른 유통매장도 정육의 판매율이 약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확보했다.

 

남국현 이마트 대리는 “광우병이 발생한 지난 설 평균 30%대에 그쳤던 판매량이 추석을 전후해 90% 가까이 회복됐고, 이에 따라 이번 설 물량을 추석대비 약 10~15% 가량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선물품목으로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갈비가격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매장에서 10~20% 가량 올린 반면, 정육가격은 10% 안팎으로 내렸다.

 

백화점, 대형매장 등 도매용 물량이 빠져나가고 중소형 정육점의 수요가 몰리는 24일 이후부터 설 전까지 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국찬 서울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은 “정육점 등의 소매업소가 물량확보에 들어가게 되면 가격이 다소 상승한다”면서 “설 전 2주가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서울축산물공판장 상담 관계자는 “설 이후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면서 “소비량이 많은 설 전에 출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산지돼지가격은 지난 21일 현재 26만2000원(성돈 100㎏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1월 평균 18만9000원에 비해 27.8% 가량 오른 것으로 광우병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확대와 비선호 부위의 소비 상승 등이 가격을 지지,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가축통계조사결과 돼지 총 마리수는 890만8000두로 2003년 동기 923만1000두 대비 32만3000두(3.6%)가량이 줄어들었고,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 등 소모성 질병이 제거되지 않아 이같은 가격은 연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특별한 명절특수가 없는 돼지고기는 대형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제수용으로 쓰이는 다짐육과 갈비를 소량 확보한 상황이다.

 

 

▲계란=20일 현재 개당 142원(특란 서울기준)을 형성하고 있는 계란 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종계농가들의 산란종계 감축 노력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재입식을 하지 못한 농가들이 생산에 가담하지 못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 특수효과와 기온 하락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요인도 발생해 설을 앞두고 계란 가격의 강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1월 중순 kg당 가격이 1900원(소닭, 서울기준)까지 급등했던 닭고기 가격은 19일 현재 1600원까지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높아 대체육 역할을 했던 닭고기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가격하락을 동반한 것.

 

전문가들은 최근 추위와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설을 맞이한 닭고기 가격의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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