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스프레이 소국·근조용 ‘강보합’
주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소비 둔화
장미·백합 등 대부분 ‘약보합’ 그쳐
 
 
신년 주요 절화류값은 주산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 수요 요인이 줄면서 일부 특품을 제외하곤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국화는 추운 날씨로 경남 마산과 전남 무안 등의 출하가 줄면세 스프레이 소국류는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비수기이지만 근조용 구매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속당 특품기준 골덴카산드라가 속당 특품기준 2000원, 델몬트 2400원, 신마가 최고 6400원선을 나타냈다. 카네이션은 축하용 꽃의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데지오 특품이 2600원, 도나 3600원에 거래됐다. 스텐다드계통의 핑크도나와 파모사 등은 구색용 구매가 뒤따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장미는 최근 비수기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구매량이 줄었다. 출하량은 추운 날씨와 눈 때문에 줄어 전체 거래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골든게이트가 속당 특품기준 3500원선, 노브레스 4000원, 로즈유미 4600원선을 나타냈다. 
 
백합은 주 수요처인 결혼식 등이 줄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겔리아와 조지아 속당 특품기준 3000~5000원, 시베리아 5000~7000원이다.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경우 올들어 19일까지 반입된 물량이 1만1764톤, 50만5000여속으로 속당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7% 가량, 금액은 15억48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됐다. 
 
한편 공판장에 거래된 분화류는 전체 거래금액이 전년대비 12% 가량 줄었다. 특히 관엽류는 지난해 이맘 때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영업지도팀의 정신환 과장은 “절화류는 꾸준한 거래로 보합세 내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난은 인사철 축하용 구매 감소 등으로 구매량이 줄어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다음달 졸업시즌과 기관·단체 인사가 맞물리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