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손호길 경매사
 

 
▶ 충남·광주 등 수확 마무리…전체 유통량 감소
 
 
지난해 외식업체의 경기침체로 생고추 가격은 예년보다 낮게 형성됐다. 
 
특히 청양고추 재배면적이 전년동기보다 20% 이상 증가, 약보합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생고추의 약보합세는 이달 하순을 기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는 전환기를 맞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양고추는 이달 하순이후 충남, 광주 지역 고추수확이 마무리되면서 전체 유통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양고추 생산량이 감소하면 지난해처럼 4만원(10kg 상품기준)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2만5000∼3만원대는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풋고추의 경우 경남 진주지역 다음으로 정식이 시작된 창녕·밀양 지역에서 청양고추 재배로 많이 전환된 상태다. 
 
풋고추는 출하할 때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손이 덜 가는 청양고추로 돌아선 것. 
 
따라서 풋고추 가격은 현 수준인 3만2000원(10kg 상품기준)대 내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꽈리고추는 이달 중순 들어 1만8000원(4kg 상품기준)대로 초순보다 상자당 3000원 정도 올라 안전권에 접어들었다. 
 
풋고추와 달리 일반 가정에서도 꽈리고추 소비량이 꾸준해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