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상품 4만2,000원
 
 
단감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단감 15㎏ 상품이 4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보다 2만원쯤 높은 초강세다. 

현재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85t 안팎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10~20% 적은 데다 당도가 높은 등 품질도 좋아 소비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연 농협구리공판장 경매사는 “저장 상태가 좋아 무르거나 부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러다보니 유통업체 등에서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설 대목을 앞두고 중도매인들이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수요까지 겹쳐 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경락값은 강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구리시장 이진기 구리청과 경매사는 “대기 물량이 많지 않은 데 반해 수요는 앞으로 늘 수밖에 없어 경락값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200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