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생산과 소비 위축으로 값 하락이 우려되는 대파 700㏊가 산지폐기돼 시장에서 격리된다. 산지폐기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10a(300평)당 최저보장가격인 75만원이 지원된다.

대파 산지폐기는 재배농가도 자율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농림부와 대파주산지 지자체 관계자 및 농협 조합장은 10일 전남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대파값 지지를 위한 대파 수급 및 가격 안정 토론회를 개최, 대파값 지지를 위해 600㏊를 이달 중에 산지폐기해 시장격리키로 결정했다.

지자체는 자체예산을 확보, 비계약농가를 대상으로 150㏊, 농협은 유통손실보전적립금을 활용, 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150㏊를 각각 산지폐기하고 농림부는 자체 예산으로 지자체와 농협 산지폐기 물량에 해당하는 300㏊를 추가로 주산지별로 배정, 폐기처분하게 된다. 

한편 전남 진도 대파 재배농가는 자율적으로 30일까지 100㏊를 산지 폐기키로 하고 10일부터 산지폐기에 들어갔다.
 
 
출처 : 농민신문 200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