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소장 박병원)에서는 2003년도 여름배추 우량품종경연 대회를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소재 동부지소 포장에서 개최하여 국내 종묘업체 8개사에서 육성한 여름결구배추 18품종 중 우수품종 5종과 좋은 맛 품종을 선정했다.<br><br>이번에 출품된 여름배추는 신청품종을 접수받아 동일한 조건으로 관리한 후 학계ㆍ유관기관ㆍ육종가 등 전문가 20명이 출원품종과 품종명을 공개하지 않고 심사했다.<br><br>또 병충해에 강하여 재배하기 쉬우며, 맛 좋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 CR안심(신젠타종묘)을 포함해 5위까지 선정하였고, 식미성(맛)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제일봄배추(제일종묘농산)과 CR 강타(농협종묘)품종이 "좋은 맛 품종상"을 공동시상했다.<br><br>종자관리소의 이같은 우량품종 경연대회 행사는 우리품종의 우수성을 재배농가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신품종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해 경쟁력 제고와 품종 육성 촉진을 목적으로 1998년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도 상반기에는 오이와 참외 품종에 대해서 실시한 바 있다.<br><br>이번에 선정된 여름배추 우량품종과 오이, 참외 및 오는 10월 중에 있을 엽상추 경연대회 결과를 종합검토하여 연말에 시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대상인 국무총리상과 농림부장관상 등을 선정, 시상할 예정으로 있다.<br><br>--한국영농신문(03.8.25.), 민병호 기자<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