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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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박값 강세 “이달말까지 간다”,“중순엔 떨어진다” 엇갈린 전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8-19 조회수 3227
<br>·강보합 행진<br>긴 장마로 탄저역병 기승<br>고창 지역 수확 포기상태<br>타 주산지도 작황 안좋아<br><br>·내림세 반전<br>매년 말복 즈음 매기하락<br>포도·사과 등출하량 늘어<br>소비둔화 현상 지속 전망<br><br>노지수박 주산지인 전북 고창, 충북 단양 등 지역에서 장마철 비 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 수박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노지수박 출하이래 현 가격을 형성됐던 때가 없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추세라면 8월 하순까지 큰 폭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을 기해 수박 매기 하락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br><br>4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수박가격은 하우스산 1만3000원(8kg 특·상품기준), 노지산 1만원선으로 예년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br><br>이는 최대 주산지인 고창 노지수박 재배면적 750여ha 중 90%가 탄저병, 역병 등으로 수확을 완전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의 8월 한 달간 고창 수박물량 비중이 9%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자 상승세로 이어졌다. 또 상대적으로 작황이 좋은 충북 단양, 경기 평택. 경북 봉화 지역에서도 착과량이 약 15% 떨어졌다. 일부 농가는 병해충 피해까지 겹쳐 재배면적의 30% 정도에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br><br>이로 인해 산지가격이 크게 올랐다. 단양 등지의 산지가격은 출하초기에 1평 7000∼9000원으로 예년평균 6500원대보다 20% 이상 높게 형성됐다. 수확기에 임박해서는 1만∼1만2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단양북부농협 김기연 어상천지소장은 “고창지역 작황부진으로 중부지역 수박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예년보다 무게나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고가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br><br>특히 농민들은 병해충 확산을 우려해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수확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주산지에서 노지 재배가 전체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충북 진천 이호윤 씨는 “잎이 노랗게 말라죽는 곳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미숙과라도 조기출하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보통 이달 하순까지 출하가 이뤄졌는데 올해는 중순이면 거의 끝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br><br>이에 따라 유통전문가들은 수박 가격은 이달 하순까지 예년가격을 웃돌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중순에 말복 수요와 추석 대목으로 소비촉진을 부추겨 예년보다 20% 높게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r><br>반면 일부 유통전문가들은 이달 중순이후 예년가격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매년 말복 2∼3일 전부터 수박 매기가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라는 것. 또 포도, 사과 등 대체 과일 출하량도 늘어 소비둔화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락공판장 천호진 차장은 “현재 노지 수박으로 처음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순이후 소비둔화로 내림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때부터 강보합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br> <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8.7), 이동광 기자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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