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참외값이 강세다. <br><br>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참외 41~50개들이 15㎏ 상품이 평균 3만5,500원에 거래돼 7월 중순보다 1만원 가량 올랐다. <br><br>출하량의 대부분도 3만5,000원대를 웃도는 등 강세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에 비해 1만5,000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br><br>참외값이 최근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출하량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 내린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고 상당수 농업인들이 추석대목을 겨냥해 정식시기를 조정, 일시적인 물량 공백기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br><br>실제 요즘 가락시장의 하루평균 반입량은 50~60t으로, 예년 이맘때보다 30 가량 적다. 7월 초·중순에는 상·하품간 값차가 크게 벌어졌으나 최근에는 물량이 달려 하품값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br><br>값 전망은 다소 어둡다. 이석철 서울청과 경매사는 “워낙 물량이 적어 참외값이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라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 이후에는 값이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br><br><br>--농민신문(03.08.04),양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