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경기불황여파로 외식소비 줄어 <br><br>경기침체 여파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감소되는 가운데 쌀 매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br> <br> 농협유통 양곡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8일 현재 미곡 매출액은 총 1684억으로 지난해보다 42%의 신장세를 보였다.<br><br>  이같은 쌀판매액 증가에 대해 대형할인점 담당자들은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외식소비가 줄면서 가계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br>  또 대형할인점의 양곡매출 신장은 기존 소형 점포에서 쌀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대형유통업체 구매로 이어지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br><br>  이영미 삼성테스코 양곡담당바이어는 “올해 전체 양곡매출이 3~4% 가량 늘었다”며 “올초까지만해도 외식 점포의 쌀 구매 비중이 65%에 달했으나 지난 6월말 55%로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4kg의 소포장 쌀의 경우 늘었다”고 밝혔다.<br><br>  이순일 농협유통 양곡부장은 “올해 쌀소비량이 40% 이상 급증한 것은 대형할인점의 점포가 늘면서 수치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겨울철에는 소비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br><br>  박승화 이마트 농산팀 과장은 “이달들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쌀소비는 다소 줄었으나 올해 누계분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며 “일반 품목 감소세에 반해 판매를 유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r> <br><br>--농수축산(03.07.31),박희진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