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br>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수출된 닭고기는 총 819톤으로 지난해 682톤보다 20% 증가한 수준으로 품목별로는 삼계탕과 계육이 각각 7톤, 120톤 늘었다.<br>  정선부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박사는 “삼계탕이 꾸준히 소비되는 와중에 냉동육과 노계육 수출이 늘었다”며 “최근 미국 및 태국산 닭고기 가격 강세와 중국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한국산 신선 닭고기 수출도 힘을 얻고 있어 올 하반기 수출시장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 <br> 실제로 마니커는 지난 13일과 25일 양일간 총 18톤의 닭가슴살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는 일본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중국의 잦은 수출중단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틈새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br> <br> 안정제 마니커 상무는 “주문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장기계약 가능성과 수출단가 등을 고려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br> <br> 최장순 하림 해외사업부장은 이와 관련 “국산 닭고기 시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가을 이후 하림천하를 가동시킬 수 있는 여력이 생기고 일본 닭고기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맞춰 수출에 재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  <br><br>--농수축산(03.07.25.),장두향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