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어기 연평도 꽃게잡이가 지난달 30일로 끝난 가운데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나는 등 매우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br>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봄어기 어획된 꽃게는 모두 1508톤으로 지난해 453톤보다 2.3배가 증가했고 6월말현재 위판실적은 152억원에 달했고 척당 평균 2억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br>  이처럼 꽃게잡이가 호조를 띈 것은 연평어장의 자원관리를 위해 침체어구 등 어장폐기물을 수거하고 어업인들이 그물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등 적극적인 자원관리와 함께 어황이 호황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br>  가을어기 꽃게잡이는 9월 10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br>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가을어기는 수온영향으로 꽃게가 남하하는 시기여서 어장남측에서 주조업이 이뤄지지만 안전조업지도와 어로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접경지역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종합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br>  연평도는 인천에서 120km, 북한에서 3.4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하고 있어 6월 서해교전사태 등 안보적으로 항상 불안한 어장 환경에 놓여있다.  <br><br><br>--농수축산(03.07.10), 이명수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