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농협충북지역본부는 경기불황에 따른 극심한 소비위축과 큰 닭 사육수 증가 등으로  산지 닭값이 폭락해 양계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육계 수매비축과 소비촉진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br>  <br>  충북농협에 따르면 내달 10일까지 농협 음성계육가공공장과 (주)체리브로를 통해 하루 6만마리의 닭을 수·비축키로하고 축산발전기금을 재원으로 마리당 300원의 장려금을 업체에 지급키로 했다.<br>  또 계통조직을 통해 종계의 감축과 병아리 입식자재를 실시하고 농가의 사육마리 자율감축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중앙회와 지역본부 주관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br>　<br>  최근 산지 닭고기 값은 kg당 7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3원과 지난달 930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로 이같은 육계가격은 kg당 생산비 1010원에도 크게 밑돌아 육계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br>  <br>  특히 닭고기가 성수기임에도 산지가격이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현재 도내 닭 사육마리수가 670만마리로 지난해 같은기간 580만마리에 비해 90만마리나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br><br> <br>--농수축산신문(03.06.27),김진삼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