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산지 돼지 값이 7월부터 생산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br><br>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은 지난달 26일 양돈관측을 통해 6월까지 두당 돼지값은 성돈기준 17만 5000원~18만 5000원으로 예상되나 7~9월 돈가는 15만~16만원으로 생산비 수준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이같은 근거로 농경연은 출하두수가 많은 반면,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돈육 대일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육가공업체들이 적정 재고량만 유지하려는 경향이 많아 상승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9월 이후 돼지 값은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br><br>농경연은 도지 두수와 관련, 질병 발생에 대한 불안감과 돈가하락에 따른 경영압박, 돈육 대일 수출기대감이 사라졌음에도 양돈농가들이 현재의 사육두수를 유지하려는 의향이 높은데다 모돈 두수가 많다며 6월 914만두, 9월 949만 마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br><br><br>--농축유통신문(03.6.12.)<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