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02년 기준으로 조사한 청과물 거래량 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 거래량은 생산 저조 등으로 전년에 비해 1.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유통경로별 거래량은 대형 할인점ㆍ종합유통센터ㆍ직거래(전자상거래포함)등 신유통체제의 거래량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재래시장 등의 거래는 위축추세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br><br>`02년 유통경로별 거래점유비율을 보면 도매시장(공영ㆍ법정ㆍ공판장)의 거래비율은 48.5%를 점유했으나 전년보다 1.1%P 증가에 머물어 정체 수준인 반면 대형유통업체(종합유통센터, 대형할인점)와 직거래 거래비율은 각각 11.2%와 10.8%를 점유함으로써 전년에 비해 2.4%P와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바, 이는 판매망 증설과 소비자들의 선호에 대응한 소포장 확대ㆍ브랜드제품 홍보강화 및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일괄구매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급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br><br>또 재래시장ㆍ유사도매시장 등의 거래비율은 29.5%로 전년보다 5.1%P 감소했는데, 이는 경쟁력 약화 등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인하여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br><br>유통시설별 운영실태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공영도매시장은 30개소로 전년보다 1개소 증설되었고, 종합유통센터는 10개소로 전년보다 1개소 신규 개장되었으며, 대형 할인점은 232개소로 전년보다 13개소 증가된 반면, 유사시장은 16개소로 전년보다 1개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br><br>한편 정보는, 신유통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부응, 건설중인 종합유통센터의 조기개장 등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간유통업체에 대한 직거래농산물 매입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br><br><br>--한국영농신문(0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