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이달 중순 생산량 증가…내림세로 돌아설 듯<br><br>풋고추 가격이 출하공백기로 일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중순 무렵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r><br>4일 현재 가락시장의 풋고추 가격은 10kg 상품당 3만∼3만5000원으로 예년평균 2만4700원대보다 30% 이상 높다. 지난달 하순까지만 해도 경남 진주·밀양 끝물 출하가 지속되면서 예년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부 물량이 5000∼6000원(10kg 상자기준)에 거래돼 물류비 부담감이 커지자 끝물 수확을 중단, 오름세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특히 주 출하지가 충남 공주·부여 등지로 이동하면서 전체 유통량이 줄어 강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br><br>일단 유통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반까지는 예년가격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비가 불안정해 품위에 따라 가격편차가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롭게 수확을 시작한 지역에서 이달 중순부터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물량이 늘어나면 내림세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br><br>한국청과 이재욱 경매사는 “이달 초순까지 새 물건이 수요량을 받쳐주지 못해 가격변동이 크게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소비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br> <br> <br><br>--한국농어민신문(03.6.9),  이동광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