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br> <br> 건고추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여 햇고추 출하시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br> <br> <br> <br>산지 재고량 감소…소폭 오름<br>화건 600g당 3500~3900원대<br><br>산지 재고량 감소 영향으로 건고추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br><br>지난달 29일 현재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화건 600g당 3500∼3900원으로 5월 중순보다 4% 정도 올랐다. 작년 5월 하순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br><br>이는 산지 재고량 감소로 고품질 상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자 전체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가짜 중국산 고춧가루 파동으로 국내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의 요인이다. 대량수요처에서 중국산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어 색이 다소 탁하더라도 국산을 선호해 1근당 200∼300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r><br>유통전문가들은 상품성 좋은 건고추의 경우 현 가격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품질 건고추 물량이 적다고 알려지면서 산지에서 출하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8월 초순에나 햇고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물량 유치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br><br>그러나 건고추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입을 부추길 우려가 높아 큰 폭 오름세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락시장 최의식 고추상인협의회장은 “출하를 줄일 경우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br> <br> <br><br>  <br>--한국농어민신문(03.6.2). 이동광 기자  <br>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