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6차 회의 끝 양배추 6% 인상, 월동무 동결키로<br><br>가락시장 무·양배추 등 차상경매 품목의 하역비 재조정 문제도 일단락 됐다.<br><br>전국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전유련)는 하역비 조정 이후에도 전 품목 하역비가 일괄적으로 7% 올리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산물과 포장 출하 때 가격차이가 심해 양배추 하역비 동결, 월동 무 인하 등을 요구하며 하역비 산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하역노조측은 차상품목은 배송료 수입이 적어 전체적인 임금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용을 거부하면서 충돌 양상까지 보였다. <br><br>이에 따라 전유련과 하역노조는 6차의 하역비 재조정 회의를 거친 끝에 지난달 30일 양배추 6% 인상, 월동무 동결로 합의점을 찾았다. 전유련 이광형 실장은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 양보한 덕분에 원만한 선에서 타결됐다"며 "앞으로 물류개선을 위해 정부와 공사에서 하역체계 선진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역비 조정문제로 불거질 충돌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br> <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6.2), 이동광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