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호흡 곤란·가랑가랑 숨소리 ‘천식’ 의심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6-01 조회수 4816

호흡 곤란·가랑가랑 숨소리 ‘천식’ 의심을
 

5월1일 ‘천식의 날’ … 환자 갈수록 늘어


천식과 기침·알레르기 등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994년까지 외래환자 1위를 유지하던 소화기계 질환이 1996년 이후 2위로 내려간 후 지금까지 10년간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이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호흡기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무려 1,194.8명이나 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월1일을 ‘세계 천식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천식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해소·천식은 과거에는 알아도 못 고치는 병으로 치부하고 많은 고생을 하던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수십년 동안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약제들이 많이 개발돼 이제는 천식의 고통에서 많은 환자들이 해방되고 있다. 그러나 천식은 아직도 병의 상태에 맞춰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만 하고, 특히 환자들도 악화 요인을 미리 예방하는 한편, 응급처치 요령 등을 통해 제대로 치료해야만 증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천식이란

기관지 천식이란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 이른바 천명 소리가 나거나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리고 기관지가 예민해 찬 공기는 물론 자극적인 냄새·담배 연기·매연 등의 자극에 노출될 경우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천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천식은 대표적인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환자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호흡곤란·천명·발작적인 기침이다. 그러나 호흡곤란 증상 없이 반복적인 기침 증상만 보인다거나 그냥 가슴만 답답한 증상 또는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듯한 증상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한 천식 발작의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응급치료 및 입원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원인

생활환경에서 흡입되는 알레르겐(알레르기의 원인물질) 때문에 생기는 경우를 외인성 천식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특별한 알레르겐을 찾을 수 없으나 천식이 생긴 경우는 내인성 천식이다.

 

그러나 어느 원인에 의해서든지 천식이 생기면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이 생기고, 기관지는 정상인에 비해 대단히 예민한 상태가 돼 찬 공기·저기압·자극적인 냄새·담배 연기·매연·음식물 첨가제·특정 약물·스트레스 등에 노출되거나 원인 알레르겐에 재차 노출되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천식 증상이 심해진다.

 

처음 천식을 생기게 한 외부 물질을 원인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진드기·꽃가루·곰팡이·애완동물의 털과 비듬·바퀴벌레 따위 등과 함께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천식 치료 약제의 종류

천식 치료 약물은 두가지로 나뉜다. 기관지가 막히는 증상을 짧은 시간 내에 완화시키는 증상완화제와 기관지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질병조절제(예방제)로 구분한다.

 

천식은 공기가 드나드는 숨길인 기관지의 만성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를 규칙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안정돼 있던 환자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증상의 빠른 조절을 위해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를 먼저 사용한다.

 

◆치료 및 예방

기관지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치료방법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교육을 통해 기관지 천식의 특성과 치료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한 후 환경요법·면역요법·약물요법 등을 써야 한다.

 

천식의 치료 원칙은 원인·자극물질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회피요법,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한의 약제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약물요법, 원인물질을 찾아냈으나 도저히 회피할 수 없는 물질인 경우에는 면역요법을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의 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치료에 따르는 비용, 치료에 대한 부작용의 가능성 등 환자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예방을 위한 개인의 환경 관리도 중요하지만 수유·산모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대기오염 예방, 환경보전 등에 대한 국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 천식 전문의 진찰이 필요한 증상

□ 가랑가랑 숨소리·숨찬 증상·마른 기침

□ 흐린 날 가슴이 답답하다. 숨이 차고, 기침을 발작적으로 한다.

□ 밤에 가슴이 답답하다.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 잠을 깬 적이 있다.

□ 감기에 걸리면 숨이 차고 가랑가랑 숨소리가 들린다

□ 운동 중에 혹은 운동 직후에 숨이 차고 가랑가랑한다.

□ 매년 봄이나 가을에 기침이 한달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숨이 차거나 가랑가랑한다.

□ 감기약을 복용하고 난 후 숨이 찬 적이 있다.

□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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