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잇몸의존 끝 … 자신감을 심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01 조회수 8271

잇몸의존 끝 … 자신감을 심자
 

치아건강, 장수의 지름길 하 잃어버린 치아, 임플란트로


치아를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아를 보존하고자 하는 바람과는 달리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를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1~2개의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사용되는 고정성 보철물은 건강한 치아를 상하게 하여 자연 치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점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임플란트 보철이다. 임플란트 치료법은 치아가 결손된 부분에 인공치아를 심어 씹는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치주질환이나 각종 사고 등으로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반드시 인공치아를 해넣어야 한다. 치아가 상실된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맞물리는 치아가 솟아나와 길어진다. 또 빠진 쪽으로 치아가 쏠리면서 사이가 벌어져 충치와 풍치가 발생한다. 또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게 되므로 치아의 한쪽만 마모가 일어나며, 심할 경우 얼굴이 삐뚤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상실된 치아는 반드시 복원해주어야 하며,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인공치아는 엄격한 국제규격을 통과해야만 하므로 재료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인공치아는 악골(턱뼈) 내에서 유해한 작용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나사 형태의 치근으로, 수술을 통하여 악골 안에 위치시킨다. 이렇게 4~6개월의 치유과정 동안 외부의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잇몸을 덮어둔 후 2차적인 수술로 기둥을 부착시킨 다음 가공치아를 제작하게 된다.

 

임플란트도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전신건강과 구강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용기간은 단정하기 어렵다. 단지 전신 및 구강상태와 같은 환자의 조건과 치료 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다.

 

인공치아 시술방법은 턱뼈 속에 심는 방법과 경우에 따라 턱뼈를 관통해 심기도 한다. 수술은 1차로 잇몸을 절개하고, 턱뼈에 인공치근을 심은 후 봉합한다. 이어 2차로 인공치근이 뼈와 한몸이 될 때까지 3~6개월을 기다리고 나서 잇몸 밖으로 기둥을 연결하는 2차 수술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일반보철인 틀니와 마찬가지로 본을 떠서 보철물을 제작, 장착하면 된다. 대부분의 수술은 국소마취로 가능하다. 치과에서의 국소마취는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수술내용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를 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경제적인 조건과 치아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최근 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아져 전체 시장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국산 제품의 경우 150만~200만원대, 스웨덴 등 외국 제품은 350만~4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산 제품 중 일부 카피제품은 100만원 이하까지 떨어지고 있으나 품질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술 전·후나 보철치료 단계 등 초기 치료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골 흡수가 심하거나 골조직 밀도가 낮은 경우 인공치근의 골 유착이 실패할 수도 있다. 아래턱 어금니 부위를 수술할 때 감각신경이 손상되어 아랫입술이나 아래턱까지 감각이 상실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몇주나 몇달 안에 회복 된다. 위턱에 인공치근을 이식하는 경우 상악동(부비강의 하나로 위턱뼈 가운데 있는 한쌍의 공동(空洞))이나 비강 내에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또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항생제나 추가적인 수술로 회복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며칠간 붓거나 통증·출혈 등이 있을 수 있고,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도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인공치아는 환자의 전신상태나 잇몸뼈의 상태, 인공치근의 형태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잘 감안하면 누구나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간장·신장질환과 같은 만성 소모성질환자의 경우에도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현재 의학적으로 인공치근 표면에 잇몸 뼈가 자라서 씹는 힘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때 임플란트 치료가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성공률은 평균 90% 정도. 세계적으로 임플란트를 가장 처음 시술한 환자는 올해로 40년째를 맞이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철저한 칫솔질과 정기검진으로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치근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잇몸과 잇몸 뼈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 뼈가 녹게 되어 인공치근이 흔들려 빠질 수 있으므로 치료 후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상식

●고정성 보철치료가 필요할 때 한다.

●결손 부위와 가장 가까운 치아를 제거하는 것이 불편할 때 시술한다.

●인접된 자연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남아 있는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아 남은 치아의 수명이 길어진다.

●잇몸이 아프거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강하고 훨씬 잘 씹힌다.

●식사나 이야기 도중 빠질 염려가 없다.

●모양이 좋고 자연스러워 마음 놓고 웃거나 이야기할 수 있다.

●이물감이 없어 자연치아와 같은 편안함이 있다.

●턱뼈의 흡수를 막아 턱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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