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원예치료…식물의 도움으로 각종 병을 고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30 조회수 5179

원예치료…식물의 도움으로 각종 병을 고친다
 

치매·뇌졸중 회복에 도움…아이들 집중력 향상 효과


 ‘식물을 기르고 바라보면서 치료효과를 얻는다?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쉽게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식물을 가꾸거나 장식하면서 의학적인 치료 행위를 결합한 이른바 ‘퓨전 치료방식’ 혹은 ‘원예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요즘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예치료란 식물을 이용한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교육적·심리적·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이다. 1955년에 미시간주립대가 원예치료 학사학위를 주면서 치매나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을 치료하는 데 활용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원예치료를 본격 도입, 현재 400여명의 원예치료사가 활동하고 있다. 원예치료를 받는 사람만도 어림잡아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뇌졸중 환자 회복에 도움=뇌졸중 후 편마비(반신불수) 환자에게 주 5회, 하루 약 30분씩 원예치료를 한 결과 무력감·우울증이 줄고 자아 존중감이 향상됐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머리를 써서 움직이는 등 많은 감각을 활용하는 원예치료는 인지적·신체적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정신분열증·정신지체자 치료=정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주요 정신병인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종자파종·지줏대세우기·숯부작 등 원예치료를 적용한 결과 대인관계와 자기주장 등에서 치료효과가 향상됐다.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자기가 생산한 채소·과일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때문이다.

또한 의사소통과 자기관리에 제한이 있는 정신지체자(정신박약)에게도 식물의 이름을 익히게 하고, 분갈이·씨뿌리기로 수의 개념을 익히게 한 결과 어휘력 향상과 함께 사회성숙도와 자신감 등이 높아져 불안이나 긴장상태 극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노인 사회적응력 강화=인지기능이 손상되거나 인격의 손상 및 변화를 보이는 치매노인에게 채소 파종과 모종 심기, 꽃을 이용한 활동 등을 적용한 결과 치매노인의 수 개념·어휘력·기억력·판단력 향상에 효과가 높았다.

 

 

#주의집중력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교실 안에 실내정원을 설치해 식물을 관리하는 원예활동을 하게 한 결과 초등학교 아동의 과잉행동과 주의산만이 감소하고, 집단 괴롭힘도 줄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원예치료를 한 결과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한 느낌을 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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