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동주 박사의 약이 되는 우리농산물-양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04 조회수 4602

오동주 박사의 약이 되는 우리농산물-양파
 

콜레스테롤 낮춰 심장병 예방 기름진 음식 먹을땐 챙기세요


 나는 퇴근길에 양재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자주 들른다. 개포동 집에서도 가깝고 내가 먹고 싶은 과일·채소 등을 마음놓고 구입할 수 있어서 좋다.

 

 집사람도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퇴근 후 다시 장을 보려면 피곤하기는 서로가 마찬가지이여서 주로 내가 장을 봐간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사온다고 투정도 많이 부렸지만 요즈음은 무엇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퇴근 직전 전화를 미리 하기도 한다. 요즘은 양파를 많이 산다. 우리집의 저녁 식단에는 꼭 생양파 한개씩이 먹기 좋게 썰려 나온다.

 

 미국 사람들의 심장병(협심증) 발병률은 중국 사람들에 비하여 10배나 많다. 중국 음식 속의 기름기는 미국 음식 못지 않은 데 착안하여, 역학조사를 해 본 바 중국인들의 음식에는 콩종류와 양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 일부 심장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파에는 유황화합물, 셀레늄, 아이소타 이오사이안산염, 비타민C·E, 퀴르세틴,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다. 동맥경화의 원인 중 하나가 나쁜 콜레스테롤(LDL)이란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말로 유해한 것은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더욱 손상시킨다는 점이다.

 

 양파에 함유된 유황 등의 황산화물질은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암협회의 보고에 의하면 양파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하루에 양파 3분의 1쪽을 섭취하는 것으로 족하다. 양파를 싫어하는 사람은 같은 성분 및 효과가 있어 사촌격인 파를 대신 섭취해도 된다.

 

 정상적인 혈관기능을 가진 사람도 고기나 지방을 많이 섭취한 후 그 다음날 아침에 혈관 내의 혈류를 측정하면 혈류가 감소한다. 이러한 이유로 협심증 환자들은 기름진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그 다음날 아침 가슴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반개 정도 같이 먹게 되면 이러한 혈류감소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상 음식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 돈들이지 않고 가족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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