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동기부여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주 페어리 딕슨 대학 심리학과 크리스토퍼 카푸아노 교수는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비만학회 연례 회의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걷는 동안 휴대용 CD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게 한 그룹은 음악 없이 걷기만 한 그룹보다 체중과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음악을 들으며 운동한 그룹은 운동 계획을 더 충실하게 따르고 결석을 하는 비율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푸아노 교수 연구팀은 41명의 비만 또는 과체중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걷기 운동을 시키고 매주 검토회의를 여는 방식으로 24주간의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카푸아노 교수는 장기 체중조절에서 가장 큰 문제는 중도포기라면서 음악은 꾸준한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출 처 : 밴쿠버 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