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연마제 많이 든 치약, 이 닳게하는 ‘주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06 조회수 6923

연마제 많이 든 치약, 이 닳게하는 ‘주범’
 
치아 건강을 위한 치솔·치약 고르기


‘어떤 칫솔과 치약을 골라야 하지?’

 

주부 이혜경씨(44·대구시 수성구)는 진열대 앞에서 고민에 빠졌다. 솔이 부드러운 것과 강한 것, 칫솔머리가 큰 것과 작은 것, 손잡이가 잘 구부러지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하고, 치약 역시 종류와 가격이 제각각이었던 것.

 

김진범 부산대 치대 예방치학과 교수는 “업체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는 칫솔과 치약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를 닦는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칫솔의 솔이 변형되기 전에 교체하고 연마제가 적게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 꼼꼼히 닦는 게 치아 관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로부터 칫솔·치약 고르는 법을 알아 본다.

 

 

◇칫솔=잇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거나 치아 수술을 받은 후라면 부드러운 모를, 그렇지 않다면 어떤 강도의 솔을 사용해도 괜찮다.

최근 칫솔의 머리 모양이 다양한데 마름모꼴은 오히려 잘 닦이지 않는다. 타원형이 좋으며 칫솔머리 크기는 어금니의 2.5배 정도로 작은 게 좋다. 솔은 편평하면서 가로 3줄, 세로 8~11줄이 적당하다. 칫솔 머리 뒤쪽에서 보아 옆으로 솔이 삐져나온다면 반드시 갈아야 한다.

 

 

◇치약=연마제 함량이 적은 것을 고른다. 치약에는 치태(플라그)를 제거하는 치석 용해제·연마제 등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입 안을 상쾌하게 하는 청정제·향료 등이 들어 있다. 시판되는 치약의 종류는 곧 이러한 성분의 함량을 달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칫솔질이 이를 닳게 한다고 알고 있지만 치약 성분으로 인해 오히려 이가 닳는 경우가 더 많다. 미백 효과를 강조한 치약은 그만큼 연마제나 치석 용해제가 많이 들어 있어 이를 더 닳게 한다. 때문에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연마제나 치석 용해제 함량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양치 한번 하는 데 필요한 치약의 적정량은 새끼 손톱 크기, 또는 칫솔의 가로 길이 만큼이다.
 
 


                                                                            - 출처 : 농민신문('0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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