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붉은 색의 ‘비밀’ 21C 최고의 식품 토마토의 유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8 조회수 4756

붉은 색의 ‘비밀’ 21C 최고의 식품 토마토의 유혹
 
비타민C·철분·칼슘 등 풍부…붉은색엔 노화억제 물질 함유 
 
 
 〈속속 밝혀지는 효능〉
“우리 집은 지금 ‘토마토혁명’ 중이에요.”
토마토를 규칙적으로 먹으면서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오는 아토피 등 각종 질병을 개선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활혁명이 우리 주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흔하게 접할 수 있어 그 가치가 종종 과소평가되기도 하지만 진면목을 알게 되면 토마토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어떤 이는 토마토 없는 세상은 바이올린이 빠진 현악 4중주와 같다고 했을 정도다.
토마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서양에서는 토마토를 정력증강 열매로 알고 있다.

 연붉은 빛깔에다 탱탱한 촉감, 풍부한 과즙에서 오는 느낌은 토마토가 ‘사랑의 열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란다. 영국에서는 청교도혁명 후 성적 타락을 가져올 수 있어 한때 토마토 재배를 금지했을 정도다.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는 ‘포모도로’라고 하는데 이는 황금열매라는 뜻이다. 모든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어 그 실용성이 높이 평가됐다는 것.

 상식을 떠나 토마토의 객관적 효능이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C, 지방을 소화시켜주는 비타민 B,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고혈압 개선에 기여하는 루틴(비타민 P), 두뇌활동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 조혈에 필수적인 성분인 철분, 초조감을 없애주는 칼슘 등이 토마토에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20세기 중후반에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타임〉지에서는 이 점에 주목해 앞으로 우리 인류가 먹을 ‘21세기 최고의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암을 치료하는 데도 토마토가 본격 활용되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 많이 포함된 붉은 색의 ‘리코펜’ 성분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다양한 임상실험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토마토에 대한 기록은 1614년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 ‘남만시’로 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생활에 보급된 것은 1960년대 들어서이고,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뒤늦게 각광받고 있다.

 이제 곧 무더위가 본격화된다. 양질의 수분이 92%나 함유된 토마토를 한입 가득 베어 물면서 느끼는 그 청량감으로 올해 여름 무더위와 갈증, 제대로 한번 풀어봤으면 좋겠다.

 

 

〈제대로 즐기기-육류와 찰떡 궁합…소금에 찍어 먹어〉

단맛과 신맛의 적절한 조화로 군침을 돌게 하는 토마토. 하지만 단맛이 적거나 싱겁다고 느껴져 설탕을 뿌려 먹는 사람이 있는데,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비타민 B가 파괴되므로 설탕 대신 소금을 찍어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
또한 토마토와 궁합이 특히 잘 맞는 식품은 육류다. 고기나 기름기 있는 음식에 토마토를 곁들이면 토마토에 함유된 카로틴이 지방을 녹이고 산성을 중화시켜줄 뿐 아니라 소화를 촉진시켜 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어떻게 고를까-색 짙고 단단하고 무거운것 좋아〉

토마토는 갈라짐이 없고 쭈글쭈글하지 않으며 꼭지가 싱싱하고 색이 짙은 것이 좋다. 꼭지 부분의 푸른색이 동전 크기인 정도가 적당하다. 또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고른다.
요즘은 완숙토마토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두고 먹을 요량이면 약간 덜 익은 토마토를 고른다.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1주일 정도는 싱싱함이 유지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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