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4-04 조회수 10474


 
* 오이와 무
오이와 무에는 수분이 95%와 90%가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중에는 C가 가장 많이 있다. 흔히 무와 오이를 곁들이는 김치나 음식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배합이다. 오이와 무에는 비타민 C가 각각 13mg와 15mg 가량 함유되어 있지만 오이에 있는 비타민 C는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크로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온다. 이것은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이므로 오히려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에 들어 있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 당근과 오이
당근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카로틴이 대단히 많아 100g에 4 I.U.의 비타민 A의 효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반면에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를 오이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당근과 오이를 섞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채 등을 만들 때에는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방지 할 수 있다.

 
* 게와 감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인데다, 감은 수렴작용을 하는 탄닌 성분이 있어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장어와 복숭아
육류나 혹은 생선류의 고기를 먹고 나서 흔히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장어 요리를 먹은 후 복숭아를 먹으면 좋지 않다.
장어는 옛부터 보신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계절적으로 비타민A가 부족되기 쉬운 여름철에 비타민A와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장어요리를 먹는 것은 권장할 만한 것이다. 장어에는 지방이 21%, 단백질이 16%나 들어 있는 영양식품이다. 비타민A는 일반식품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장어의 지방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생리적 특성이 인정되고 있으며, 장어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그 영양가가 매우 높다. 만일 필수아미노산이 충분히 인체에 공급되지 않는다면 세포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항체 형성도 지장을 받아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복숭아는 아미노산이 유리상태로 함유되어 있고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독특한 맛을 낸다.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 그 이유는 장어의 지방 소화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인데 21%나 되는 지방은 평소 담백하게 먹던 사람에게는 소화에 부담을 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소장에서 소화효소인 리파아제의 영향을 받아 소화된다.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에서 변하지 않으며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에 도달한다. 십이지장과 소장은 위와는 달리 알칼리성이다. 그러므로 새콤한 유기산은 장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 작게 유화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자칫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 라면, 햄, 콜라
라면은 맛이 좋고 쫄깃쫄깃해서 여러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식품인데 보통 국수와는 달리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이 중합인산염인데 이것은 소량이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허가된 제품이다. 하지만 화학적으로 칼슘과 결합을 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라면을 많이 먹으면 자칫 칼슘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햄버거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품으로 보통 콜라와 함께 먹는다. 콜라에는 카페인이 다량 들어 있다. 카페인은 습관성 성분으로 꾸준히 마시면 반중독 상태가 된다고 한다. 콜라에는 짜릿한 맛을 주기 위해 탄산가스와 무기인산이 쓰이는데 특히 인산 성분은 혀에 짜릿한 맛을 주기도 하지만 체내에서 칼슘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라면이나 햄버거를 먹고 흔히들 콜라를 마시는데 영양적으로 본다면 이것은 칼슘 결핍을 가져오는 식생활이다. 따라서 콜라보다는 칼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우유와 함께 이 음식들을 먹도록 습관을 바꿔보자.

 
* 간과 곶감(수정과)
간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민 B복합체, 적당량의 지방, 철, 구리, 코발트, 망간, 인, 칼슘 등 빈혈이나 스태미너 증강에 필요한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간의 효과를 알게 된 사람들이 강장 식품으로 간은 날것이 좋다는 말을 퍼뜨렸지만 간은 날 것, 혹은 익혀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의 배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간의 영양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색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지만 후식으로 감이나 곶감을 먹으면 영양손실이 매우 커진다. 감이나 곶감에는 타닌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타닌은 다른 식품의 철분과 결합해서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닌과 철분이 결합해서 타닌산철이 되는데 이것은 결합이 단단하여 녹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따라서 철분이 풍부한 간과 감 종류를 같이 먹는 것은 영양적으로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 맥주와 땅콩
맥주는 알코올을 4∼5% 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 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이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쌀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효율도 높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어 유해한 과산화지질이 만들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고온 다습한 환경 속에서는 배아 근처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그렇게 되면 아풀라톡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진다. 이 아풀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무심코 집어먹는 맥주 안주로 이런 것은 피해야 한다.


 
* 토마토와 설탕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 속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는 루틴이 들어있는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환자들의 음료로 토마토 주스가 좋은 것은 유기산이 적어 자극성이 적은데다 영양가가 우수하고 소화성이 좋기 때문이다. 토마토주스는 1928년 처음 상품화되어 꾸준히 애용되어 왔다. 토마토 착즙에 소금을 0.5%가량 넣고 살균해서 만들고 있다. 토마토 100g 중에는 나트륨 2mg과 칼륨 230mg이 들어 있다. 칼륨은 짜게 먹어서 생기는 나트륨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다. 나트륨 함량에 비해 칼륨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 주스로 가공할 때 소금을 넣게 되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소금의 양을 줄이자는 운동에 따라 소금을 안 넣고 만든 제품도 나오고 있다. 서양에선 토마토가 샐러드나 요리 재료로 이용되는데, 한국에선 식후 과일로 먹는 일이 많다.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기 위해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의 손실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김과 기름
김에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김 한 장에 달걀 2개분에 해당하는 비타민A가 있고 B₁,B₂,C, D등도 들어 있다. 지방은 적은 편이지만 칼륨,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김은 식욕을 돋우는 독특한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고소한 향미는 아미노산인 시스틴과 당질인 만닛 등이 있기 때문이다. 김에는 지방이 1%도 안 들어 있어 구울 때는 기름을 바르는 방법이 전래되고 있다. 기름을 바르지 않고 굽는 것보다 색깔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이 향상되는 좋은 방법이다. 제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더라도 유통 중 공기와 햇볕으로 산화가 되어 유해성분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은 기름을 바르지 않은 구이김으로 바뀌고 있다.

 


 * 커피와 프림
커피 원두에는 카페인이 1.3%, 타닌이 8% 정도 들어 있어 맛이 매우 쓰다. 볶아서 물에 우려 마시는 커피에는 카페인 0.04%, 타닌 0.06%가 들어 있다. 이 쓴맛을 중화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커피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 관습이 생겨났다. 그런데 우유에는 너무 수분이 많아 커피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아 우유의 크림이 이용되어 왔다. 이 크림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해서 개발된 것이 프림 또는 커피메이트 등이다. 식물성 유지에 물엿 등 여러 가지를 혼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없다고 환영받게 되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설탕을 안 넣는데 프림은 3~4스푼 이상을 아무렇지 않게 타서 마시고 있다. 설탕 1g은 4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 프림은 5kcal 이상의 열량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고 체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프림이 안 들어 있는 묽은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조개와 옥수수
조개류는 부패균의 번식이 잘 되는 수산물이며, 산란기에는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조개를 먹고 소화성이 떨어지는 옥수수를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다.


 
* 문어와 고사리
문어는 고단백 식품이기는 하나 소화에 부담이 간다. 고사리는 섬유질이 3% 이상이어서 위장이 약한사람은 소화불량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문어를 함께 먹으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 미역과 파
미역은 칼슘 요오드가 풍부한 저열량 식품으로 미끈미끈한 성분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이 알긴산은 다이어트라 피버라 불리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침착 예방 효과와 농약 등 공해 물질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파도 미역과 마찬가지로 미끈미끈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미역 요리에 파를 넣으면 너무 미끄러워 음식맛이 잘 어우러지지 못하고 알긴산의 흡착력이 떨어지고 만다.

 
* 치즈와 콩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치즈에는 100g 중 칼슘이 600mg 이상 들어 있다. 콩도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기는 하나 칼슘보다 인산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치즈와 콩류를 함께 먹으면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영양성분인 인과 칼슘이 빠져 나가 버리고 만다.

 

 

보신「식탁 궁합」

함께 먹어 좋지 않은 식품으로 대표적인 것은 토마토나 딸기에 설탕을 쳐 먹는 것. 설탕은 딸기 토마토의 많은 비타민B를 파괴시킨다.

김에 기름을 발라 먹을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름 발라 바로 구워 먹을 경우는 괜찮지만 기름이 오래되면 산화돼 유해성분을 만들기 때문이다.

도토리묵과 감을 함께 먹을 경우 변비가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이들 식품에는 모두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이것이 변비와 빈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중국의 고전인 「식경에는 함께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즉 돼지고기와 쇠고기, 양의 간과 산초, 양고기와 생선회, 사슴고기와 메기, 소의 간과 메기, 닭고기와 생선국, 메추리고기와 버섯, 달걀과 생파 마늘, 붕어와 설탕, 전어와 메밀국수, 팥과 잉어, 겨자와 토끼고기 등이다.

 

- 출 처 : 아이디어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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