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리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현재는 아시아보다 서양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친 식감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나, 타임지에서 귀리를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하면서 주목하기 시작하여 국내 소비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 러시아가 최대 주산지이며, 전 세계 생산량 중 5%만이 식용으로 쓰이고 나머지 95%는 사료로 이용된다. 귀리는 주로 밥에 넣어 먹는 혼반용, 미숫가루, 귀리 빵, 오트밀, 시리얼과 과자, 말 사료 등으로 이용된다. 서양에서 주로 먹는 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것을 죽처럼 조리한 음식을 말한다.

- 국산 귀리를 고를 때는 전체적으로 모양이 길쭉하고 통통한 것이 좋으며,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잘 건조된 것을 구매한다.
- 귀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산 귀리의 생산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니 구매 시에는 원산지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고르도록 한다.

-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저어가며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밥을 지을 때 쌀과 귀리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합하며 쌀과 함께 씻어 30분~1시간 정도 불린 뒤 평소보다 물의 양을 조금 더 넣고 밥을 지으면 된다. 현미와 함께 귀리밥을 지을 때는 물의 양을 평소와 같이 넣으면 된다. 
- 귀리를 볶아 가공한 오트밀은 별도로 손질하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섞어 먹으면 되는데, 오트밀을 더욱 고소하게 먹으려면 마른 팬에 약한 불로 살짝 볶아 이용하면 좋다.

- 일반 곡류와 마찬가지로 밀폐 용기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장기 보관하거나 개봉한 귀리는 잘 밀폐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대량 구입보다는 소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밀폐용기에 넣어 18~22℃ 정도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상온 보관하며, 보관 기간은 3개월 정도가 적당함

- 귀리 등 곡물을 보관할 때 마늘(2~3쪽)과 함께 보관하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줌

-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었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몸을 차게 하는 힘이 강해 해열, 고혈압, 숙취에는 매우 좋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고운 가루를 만들어 따뜻한 물을 개어 크림처럼 만든 것을 자기 전에 얼굴을 씻어 깨끗이 한 다음 얼굴에 문질러 바르면 피부의 기름기가 빠지고 여드름, 주근깨 등이 깨끗하게 낫는다.

-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종기를 없애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눈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 등 모든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며, 약물 중독이 되었을 때 해독작용을 한다.

-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혈관 속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액을 맑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음

-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귀리는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음

- 귀리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 성분은 체내의 노폐물을 분해해 독을 없애는 역할을 하여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음

- 귀리에는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형성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임

- 귀리의 식이섬유는 현미보다 3배 많으며, 몸에 들어가면 약 2.5배까지 부풀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수용성 섬유질이 위산과 담즙, 체내 독소까지 제거해 변비에 효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