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와 유래]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 딸기의 재배 역사는 타 채소에 비해 짧지만, 1324년경 프랑스 병원에서 환자에게 야생 딸기를 판매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기원은 그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이 직접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유럽에선 18세기 중엽부터 네덜란드,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미국에서는 1820년경 유럽종이 도입되어 품종개량 사업이 활발히 실시되어 금세기 현재의 품종에 이르게 되었는데, 재배지 기상여건 및 육종자의 의도에 따라 유럽계는 소과(小果)형태로 미국계는 대과(大果)형태로 토착화되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우량종의 딸기가 개발된 역사는 170여년에 지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20세기초 일본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 및 소비]
타 채소류에 비해 저온에 강하고 저광도에서 적응하는 특성이 있어 시설과채류로 재배하기 용이하며 비교적 소득이 높아 시설재배 위주로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00년도 생산량은 17만톤 정도인데 95% 정도가 시설재배분으로 시설재배 비율이 과채류 중 토마토 다음으로 높다.
딸기는 신선한 과일생산이 부족한 시기인 이른 봄철에 많은 양이 생산되어 시설과채류 중 가장 소비가 일반화되어 있는 채소로서 생과,과즙형태의 소비가 가장 많으며, 사라다,케찹,쨈,젤리,쥬스 등의 양식요리 원료로 이용되고 그 밖에 시럽으로 가공되기도 하며, 아이스크림, 딸기술, 과자 등의 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품종 및 주산지]
신선함과 산뜻한 맛을 지녀 기호성이 높고 영양적 가치가 높은 딸기의 도별 생산동향을 보면, 전국 총생산량 21만톤 중(‘02기준) 경남 지방이 61천톤으로 전국의 36%를 점유하고 있어 최대이며, 충남 22%, 전남 20%, 경북 10% 정도의 순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역별 주산지는 밀양 및 논산이 최대 생산지이며 진주,담양,고령,합천,거창,곡성,순천,완주,공주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재배되고 잇는 품종은 시설재배분의 경우 여흥,보교,방옥,다나 등이 주로 재배되고 있으나 노지재배용은 품종이 명명되지 않은 재래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유통개황]
토마토와 더불어 작형이 매우 발달된 품목으로 촉성재배분이 1~4월에 출하되기 시작하여 반촉성재배분이 4~6월, 노지재배분이 6월부터 이어지면서 주년생산이 체계화되어 있다.
농가출하 형태는 수집상 활동이 거의 없어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는 경로와 농협계통 출하 및 작목반 공동출하가 대부분으로 생산자,도매상,소매상,소비자의 3단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도매시장 출하시 시기별로 단량 및 포장형태가 다소 차이가 있는데 가격이 높은 초출하기에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1kg 단위로 스티로폴 용기에 랩을 씌워 2개씩 다시 고급골판지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시세가 하락되는 3월초순 이후는 8kg 스티로폴 상장에 균일도,, 색택 등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하여 3단으로 적재,포장하여 출하한다.

[영양성분 및 효능]
식물분류학상 과일이 아니고 채소에 속하나 과실로 취급되므로 과채류라고 불리는 딸기는 이른 봄 과실류가 적은 시기에 출하되어 탐스런 모양과 독특한 향기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알칼리성 식품인 딸기는 비타민C가 귤의 2배 이상 함유된 품목으로 과실 중에서 비타민C가 가장 많다.
한국사람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성분이 50mg이므로 4~5개만 먹으면 성인의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C를 공급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많이 먹으면 얼굴빛이 고와지고,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을 증진시키며 혈액을 맑게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한방에서는 과채류 중 가장 좋은 강장제로 꼽고 있다.
또한 풍증(風症)과 허로증(虛勞症)을 다스리고 신장을 유익하게 하고 소변의 양을 줄인다고 한다.
딸기는 즙을 내어 꿀을 조금 타서 먹으면 폐를 비롯하여 호흡기관을 보호하므로 음성(音聲)이 한결 맑아지고 감기예방에도 좋다.
딸기에는 구연산,주석산,사과산 등이 주체인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유기산은 미각을 돋우어주므로 식욕증진에 효과도 크다.

<< 노화,기미 피부에 효과 만점인 천연 딸기팩 요령 >>
딸기는 비타민C, 규산, 황, 인, 칼슘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윤택과 탄력을 준다. 얼굴에 기미가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연팩 방법을 소개한다.
- 재료 -
딸기 2알, 영양크림 1/2 작은술, 레몬즙 오트밀 가루 1작은술
- 팩 만들기 -
① 딸기를 깨끗이 씻어 수저로 눌러 으깬다.
② 으깬 딸기와 영양크림, 레몬즙을 모두 섞는다. 수분이 너무 많아 팩이 묽게 느껴지면 오트밀 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 피부관리 순서 -
① 피부 타입에 맞는 크린싱제를 이용하여 피부를 청결히 한다.
② 팩이나 영양크림 등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잘 침투되도록 피부 각질층을 닦아낸다.
③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로션으로 피부결을 정리해준다.
④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섞어서 10분정도 맛사지를 해준다.
⑤ 스킨로션으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⑥ 준비된 팩을 부드러운 붓을 이용하여 세심히 바르고 그위에 거즈를 얹고 다시 한번 덧바른다.
⑦ 15~20분 정도 경과 후에 미온수로 잘 행궈 준다. 자연팩의 잔여물이 피부에 남은 상태에서 햇빛을 쬐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되므로 세심히 행군다.
⑧ 스킨로션, 데이크림, 아이크림 등으로 마무리 한다.

--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 “유통”에서 발췌